음식 741

하나스시-2 (추가 & 소식들)

직전 두세번방문시 등푸른생선이 없다고 말해서인지 어제는 거의 모든 재료가 다있어서 행복 25개이상은 먹은 듯, 너무 배불러서 2끼는 굶자고. 마,낫토,고노와다 아구간(안키모) 철이 아니었는데도 기름기가 많이 배어있었다. 시메사바(고등어) 하마찌(40cm전후의 중방어) 간사이 지역에서는 하마찌, 도쿄를 비롯한 간토지역에서는 이나바로 불리운다. 뱃살에 기름이 배고, 식감도 단단하니 부리(대방어)같이 입에 들어가서 바로 녹아내리는 큰방어뱃살보다 낫다. 참고로, 방어는 출세어 (커가면서 이름이 바뀜) 20cm전후는 와까시(관동), 쯔바수(관서) 60cm전후는 와라사(관동), 메지로(관서) 80cm이상은 공히 부리라 불리운다. 도미 뱃살 아지(전갱이) 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재료는 그냥그랬다. 호야와다군깡 (멍게와..

음식/해물 2009.04.07

하나스시 - 1 (동부이촌동)

90년대초부터니까 20년 가까이 다닌 식당이다. 90년대초 그 당시는 초밥하면, 압구정 광림교회 옆골목의 기꾸 (당시 인기 상한가였뎐 주윤발닮은 오실장이 인기있었죠. 지금은 강남역에 자기가게를 갖고있지만)와 더불어 이촌동 하나스시가 원,투 펀치 아니었나 싶다. 지금은 인터넷에 떠도는 최근 뜬 이따마에들의 스시효같은 스시야상이 여기저기 우후죽순 생기고 있지만, 그 당시 20년전에는 흔하지않은 스시 잘내는 집이었다. (이촌동 일본인친구들이 여기서 먹고 싶어도 비싸서 자주 올수 없었던) 어떤 연유인지 점점 힘을 잃어 가면서, 여기 계시던 이따마에들이 나가서 근처에 개업들을 하더니, (이촌동 금강병원앞 기꾸가 대표적) 지금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채, 정문의 전구 나간 것도 신경안쓰는...ㅎ (내가 말해줘서 교체..

음식/해물 2009.03.23

(노량진) 순천식당 -> 순천집으로 상호 바뀜

2002월드컵때인 7~8년전부터 다니던 집인데, 요즘같은 새조개의 제철이 되면 생각난다. 처음 소문듣고 갈 때, 허름한 식당에 예약은 무슨예약 "그냥 가보자" 가서 허탕치고 열받아서 그 다음주에 또 예약안하고 갔다가 또 못 들어가고, 이러길 5번 하고나서는 꼬리내리고 6번째는 예약을 하고서야 저녁식사를 할수가 있었던 식당. 8시이후에는 자리가 비니까 예약없이도 가능 애피타이저로 시원한 맥주와 꼬막부터 시작... 살이 통통한게 맛있지만 조금 짜고, 비린감이 있으므로 처음먹는 분들에겐 권하기에 조심스럽긴하다. 나도 처음먹을때 3개이상은 먹기힘들었으니까 간재미회무침 야채를 리필받을수 있으니까 샐러드겸 소주안주로 제격. 굴무침 이외에도 여러가지 밑반찬이 정말 싱싱하고 맛깔스럽다. 참게간장게장, 고사리무침, 냉이..

음식/해물 2009.01.29

Sortino's 소르티노스 & 빌라 소르티노스 (이태원)

수년간의 기러기아빠였을때 혼자가서도 별 눈치 안받고 먹을수있었던 고마웠던 식당들중 하나. 그래서 이태원이 참 편했었다. 앞에 보이는 Bar에서 시원한 생맥주도 많이 마셨었고~~ 어제는 수개월만에 직원들과 저녁을 먹으러갔는데, 분위기는 여전했지만 불황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많이 보였다. 예약안하면 자리얻기가 쉽지 않았던 집이었는데~~~ 나에겐 이곳 나무질감의 2층 소르티노스가 더 편안하다. 식사는 편안한 마음으로 먹을때가 더 즐거운 것. 사진에 보이는 나중에 생긴 길건너편 지하의 Villa Sortino's. 인테리어도 음식도 와인도 세련되고 현대적이지만, 대부분의 발길은 오래된 2층의 나무탁자로 향하게된다. 분위기가 편해서~ 연애중인 분들은 이곳, 지하가 더 점수따기에는 나을테지만.....ㅎ 저 멀리 흰 ..

음식/국수 2009.01.15

멸치피자 (2008년의 이태원 Antonio's -> La Tavola로 개명) & 이태리 와인 3개. Zecchini Amarone 2003 등

짜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여름 운동후 시원한 생맥주하고 가장 잘어울린다 일단 생맥주와 맛있게 먹고. 입안의 멸치향을 보낸 후 와인으로 넘어가야지~ Stroncoli (토스카나) Giacomo Marengo가문은 대대로 바롤로 생산 토스카나와인. full body에 가까웠다. 카베르네 소비뇽 80%, 산지오베제 20% 제가 좋아하는 아마로네 Zecchini Amarone (2003) 식당에서 마시기엔 가격부담이 되긴하다. 다음엔 BYO해야겠다. 마지막으로 마신 Rossojbleo (Sicilia) 네로다볼라품종 시칠리아와인은 가격대비 맛이 훌륭하다. 타닌도 강하지 않고 향도 좋고. 칠레와인이 떳듯이 시칠리아와인도 그럴날이 멀지않은 듯~

음식/기타 2008.12.19